대학리그 최강자를 가리는 대학농구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 결정전이 오는 9월 11일 팁오프된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21일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일정을 발표했다. 9월 11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는 KBSN을 통해 전 경기 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남자부는 8강(단판승), 6강(단판승), 4강(단판승)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부는 4강(단판승)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챔피언결정전은 남자부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상위 팀 체육관에서 열린다.
96경기를 거친 남자부 정규리그는 고려대가 15승 1패를 기록, 4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2010년 열린 초대리그 우승팀 중앙대가 14승 2패로 준우승을 차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연세대는 14승 2패로 중앙대와 승패가 같았지만, 순위 결정 기준에 따라 명암이 갈렸다. 양 팀은 1승 1패를 기록했고, 양 팀 간 공방률을 따져 공방률이 낮은 연세대가 3위로 밀려나게 됐다.
4위는 단국대(13승 3패)가 차지했으며 5위를 차지한 성균관대(9승 7패)는 2010년 대학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상명대(7승 9패)가 6위로 뒤따랐다.
동국대, 한양대, 경희대는 6승 10패로 대회규정 제13조 리그방식 4항 ‘세 팀 이상 승패가 같을 경우 정규리그(경기 수 상이)는 전체 팀 간의 총 득점과 총 실점을 기준으로 공방률을 따져 공방률이 좋은 팀이 상위 팀이 된다’에 따라 동국대(1248/1259=0.0991)가 7위, 한양대(1298/1332=0.974)가 8위로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거머쥐게 됐다. 경희대는 1071/1131=0.946에 그쳐 9위로 밀려났다.
여자부는 정규리그 42경기를 거쳐 작년에 이어 광주대가 12승 무패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용인대가 9승 3패로 준우승을 따내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수원대는 9승 3패로 용인대와 승패가 같았지만, 순위 결정 기준에 따라 용인대와의 상대전적(1승 1패) 및 공방률을 종합적으로 계산한 끝에 3위가 됐다.
한림성심대와 단국대는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을 거쳐 양 팀 5승 7패로 대회규정 제13조 리그방식 1항 두 팀이 승패가 같을 경우 승자 승 원칙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2항 제1항에서 정규순위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두 팀 간의 총 득점과 총 실점을 기준으로 공방률을 따져 공방률이 좋은 팀이 상위 팀이 된다는 규정에 따라 한림성심대(125/122=1.024)가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림성심대는 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남자부는 9월 11일 8강 성균관대-한양대 경기를 시작으로 전 경기 KBSN에서 중계될 예정이며, 중계 일정에 따라 하루에 1경기씩 진행된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KBSN 중계, 2차전은 KBS 본방에서 중계된다. 경기시간은 모두 오후 2시다.
여자부 4강 플레이오프는 9월 15일 광주대-한림성심대 경기는 오후 3시, 용인대-수원대 경기는 오후 5시며 인터넷으로 중계된다.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은 KBSN에서 중계될 예정이며, 경기시간은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오후 2시다.
※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