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승을 거둔 한국이 모잠비크를 꺾은 홍콩과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루게 됐다.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대표팀은 28일 대만에서 열린 2017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21-24위 결정전에서 압도적인 전력의 차이를 보이며 99-40으로 아랍에미레이트를 꺾고 대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엔트리 12명의 선수 중 가벼운 손가락 부상과 어깨 부상을 입은 전현우(195cm, F)와 박정현(203cm, C)을 제외한 10명의 선수를 모두 투입하는 여유 속에 박지훈(184cm, G)이 20분간 경기에 나서 21점 8리바운드로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변준형(188cm, G)도 21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압승을 거둔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모잠비크를 제압한 홍콩과 29일 한국시간 13시 30분에 대회 마지막 경기인 21-22위전을 펼친다.
한편 여자부 마지막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터진 장지은(163cm, G)의 결승득점에 힘입어 한국이 90-88로 우간다를 꺾고 대회 첫 승을 따내며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의 장지은(163cm, G)은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팀 내 최다인 35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주역이 되었고, KEB하나은행의 박찬양(180cm, F)도 16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 결과>
* 남자부 21-24위전 *
한국 99(26-9, 33-7, 17-9, 23-15)40 아랍에미레이트
* 주요 선수 기록 *
박지훈 2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변준형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한희원 1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 여자부 15-16위전 *
한국 90(22-16, 15-21, 28-26, 25-25_)88 우간다
* 주요 선수 기록 *
장지은 3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박찬양 16점 15리바운드 1블록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