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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초에 가른 승부, 경희대 극적으로 4강행
작성일 : 2015-07-29 23:09:42 / 조회수 : 650
한희원의 기적 같은 팁인 슛으로 경희대가 4강에 올랐다.

 

경희대는 29일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MBC배 경산시 전국대학농구대회 남대부 6강전 경기에서 종료 부저와 함께 성공된 한희원(195cm, F)의 팁인 슛으로 62-60으로 건국대에 신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건국대 유영환(195cm, F)에게 자유투를 내줄 때까지만 해도 연장전 승부를 머릿속에 그려야 했다. 유영환은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경희대는 0.4초를 남기고 사이드 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해야 했다.

 

경희대 맹상훈(180cm, G)은 백보드를 향해 볼을 날렸고, 에이스 한희원은 가볍게 날아올라 림을 향해 볼을 건드렸다. 경기장 안에는 부저 소리가 길게 울려 퍼짐과 동시에 볼은 림 안으로 떨어지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박빙이었다. 1쿼터 경희대는 한희원의 맹활약에 힙입어 우세를 잡았고, 2쿼터에는 건국대 김진유(190cm, F)가 맹위를 떨치며 박빙의 경기를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경희대는 무모한 공격으로 득점에 실패한 반면, 투지 넘치는 건국대의 공격은 득점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건국대는 4쿼터 중반 앞서 나가며 경희대를 침몰 시킬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경희대의 뒷심도 무서웠다. 사력을 다한 수비와 함께 최창진(184cm, G)과 한희원이 특유의 속공 플레이로 맹추격을 펼친 것.

 

여기다 경기 종료 16.8초를 남기고 동점인 상황에서 한희원이 행운의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2점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경희대는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가드 최창진이 파울로 자유투를 내줬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미루는 듯 했다.

 

그러나 한희원의 기적 같은 팁인 슛으로 경기는 경희대의 짜릿한 승리로 끝이 나고 말았다.

 

경희대 한희원은 경기 내내 이름값을 다하며 3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4강에 올려 놓는 최고의 수훈선수가 됐다.

 

건국대는 장문호(196cm, F)와 김진유, 유영환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모처럼 대어를 잡는 듯 했지만 애매한 판정으로 상대에게 2점을 헌납했고,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아쉽게 4강 도전에 실패했다.

 

<경기 결과>
경희대 62(20-13, 13-20, 11-9, 20-16)60 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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