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전주비전대를 잡고 다시 승리를 신고했다.
용인대는 4일 용인 용인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전주비전대와의 경기에서 75-47로 이기며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용인대는 10승 1패로 대학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주비전대(3승 9패)는 1패를 추가하며 다시 7위가 됐다.
용인대와 전주비전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용인대는 1학기 동안 대학리그에서 줄곧 연승행진을 달렸지만, 지난달 25일 극동대와의 경기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전주비전대는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꼴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용인대가 줄곧 주도권을 잡았다. 제공권에서 52-22로 전주비전대에 크게 앞섰다. 전주비전대에 8개의 3점슛을 내주기도 했지만, 확률 높은 2점슛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더했다. 용인대의 2점슛 성공은 30개로 전주비전대의 10개보다 3배나 많았다. 어시스트도 15-4로 월등히 앞섰다.
이에 힘입어 용인대는 1쿼터부터 4쿼터까지 내내 거센 화력으로 전주비전대의 진땀을 뺐다. 전반에는 1학년 최정민(175cm, F)이 15득점을 몰아넣었으며 분위기를 끌어왔고, 후반에는 4학년 조은정(170cm, F)이 15득점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현영(177cm, G)과 1학년 조은정(176cm, F)도 4쿼터 내내 화력을 멈추지 않았다.
전주비전대는 차은영(170cm, G)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패배를 안아야 했다.
같은날 수원 수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극동대와 수원대의 경기에서는 극동대가 66-51로 승리했다. 이로써 극동대는 7승 4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 수원대는 4승 8패 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극동대 김다솜(182cm, C)이 25득점 11리바운드 2스틸 2블록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었다. 수원대학교는 장유영(170cm, G)이 19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극동대에 맞섰지만 패배의 쓴잔을 들어야했다.
<경기결과>
용인대 75(17-11, 15-7, 16-11, 27-18)47 전주비전대
극동대 66(18-13, 18-13, 17-8, 13-17)51 수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