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장봉군, 정태균, 이민현 대학농구연맹 부회장을 비롯해 12개 대학 지도자 중 10개 대학 지도자와 선수들 26명이 참가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리게 된 연탄 나눔 행사는 평소 농구 외적인 부분에서 대학농구 연맹 역시 사회 공헌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져 시즌을 마친 뒤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연탄 나눔 행사에 집행된 모든 비용은 12개 대학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통해 이뤄졌다.
이른 아침 연탄 나눔 행사가 열릴 곳에 도착한 대학 감독들과 선수들은 이 날 자신들이 해야 할 역할과 배달할 장소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2개 조로 나뉘어 배달을 원하는 가정에 연탄을 운반했다.
6일 저녁까지 눈이 내려 처음에는 운반이 쉽지 않았으나, 장봉군 부회장과 황준삼 건국대 감독의 지휘 아래 일사 분란한 모습으로 연탄을 가정으로 배달했다. 특히 장 부회장과 황 감독은 과거 연탄 세대다운 모습을 보여 선수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연탄 나눔 행사를 기획한 대학농구연맹 정태균 부회장은 “아직은 나눔 행사라 말하기 부족하지만 처음으로 시도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이런 행사를 통해서 우리 역시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일원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후에도 좋은 행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연탄 나눔 행사와 같은 봉사를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