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녀대학농구리그가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남대부 12개 팀, 여대부 6개 팀이 참가하는 올 시즌 각 대학의 전력, 또 감독과 주장의 각오를 들어봤다. 네 번째 팀은 지난 시즌 팀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 단국대다.
OUT(졸업) 하도현(198cm/F), 홍순규(198cm/C), 전태영(184cm/G)
IN(신입생) 박재민(181cm/G), 서상인(177cm/G), 박범진(195cm/C), 심성보(188cm/F), 윤성준(181cm/G), 박무수(188cm/F), 표광일(195cm/C)
IN(신입생) 박재민(181cm/G), 서상인(177cm/G), 박범진(195cm/C), 심성보(188cm/F), 윤성준(181cm/G), 박무수(188cm/F), 표광일(195cm/C)
단국대는 지난 시즌 4위로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받았다. 하도현과 홍순규가 버티는 골밑은 위력이 있었고 전태영-권시현 등 한 방을 가진 가드들의 득점력이 빼어났다. 플레이오프 4강전서 고려대에게 2차 연장 끝에 아쉽게 패배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지만 단국대의 전성시대를 이끈 주축 선수들이 모두 졸업하며 단국대는 신입생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단국대의 골밑에 힘을 실어줄 광신정산고 출신 표광일과 상산정산고 출신 박범진은 개인 기량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기동력이 우수해 달리는 단국대의 농구에 적합하다는 평. 또한 무룡고 출신 박재민은 가드진서 힘을 실어줄 자원이며 포워드 심성보는 알짜배기다.
이번 시즌에도 단국대의 3가드 시스템은 여전히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원종훈-권시현-윤원상이 먼저 투입되어 스피드로 상대의 수비를 거세게 압박할 것이다. 이들은 스피드뿐만 아니라 외곽슛 능력도 갖췄기에 다른 팀들의 경계 대상이다. 또한 주전 센터로 올라선 김영현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남에서 체력훈련 및 근력운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새롭게 팀을 구성하였기 때문에 손발을 맞추는 시간도 많이 가졌다. 작년과 달리 포스트에 집중한 농구가 아니라 기동력이 좋은 센터들을 적극 활용하여 빠른 속공과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하여 뛰는 농구를 할 것이다. 게다가 기동력이 좋은 신입생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주전들이 체력 안배를 충분히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단국대의 1차 목표는 4강. 석승호 감독은 “은 선수들이 많이 빠져서 올해는 약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작년과는 다른 팀 컬러를 가져가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4강을 목표로 두고 열심히 할 것이다. 저학년들이 뛰기 때문에 열정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매 경기 임할 것이며 새로운 팀 컬러로 색다른 단국대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시즌 단국대의 주장은 권시현이다. 권시현은 지난 시즌 평균 35분 23초를 소화하며 16.3득점 3.3어시스트 2.8스틸을 기록했다. 권시현은 “작년보다 팀이 약해졌다는 소리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작년과 다름없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팀을 잘 이끌어 가겠다”며 주장으로 임명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이 있지만 권시현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 팀은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끈질긴 수비와 속공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작년과는 다른 즐거움을 선사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팀 적으로는 단국대가 약해지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고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