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대학농구리그 13연승과 공식 개막전 5연승을 달렸다.
고려대는 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대학농구리그) 중앙대와 공식 개막전에서 70-61로 이겼다.
고려대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공식 개막전 무대에 나서 승리를 챙겼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2연승에 이날 승리를 더해 13연승을 기록했다.
박정현이 가장 돋보였다. 박정현은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진영은 1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준영은 후반에만 15점을 집중시켰고, 6개 리바운드를 곁들였다.
하윤기는 7점에 팀 내 가장 많은 11개 리바운드를 잡았다. 장태빈은 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중앙대는 1쿼터를 23-15로 앞선데다 전반을 30-30으로 마쳤다. 3쿼터까지 47-48로 우승 후보 고려대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4쿼터에 무너졌다.
중앙대는 박진철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이날 6명의 선수만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문상옥은 양팀 가운데 최다인 21점(7리바운드 4스틸)을 올리며 분전했다. 신민철과 이기준은 30점 10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이진석은 5점에 그쳤으나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14일 한양대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고, 중앙대는 같은 날 성균관대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