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17일 건국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6-68로 승리, 정규리그를 4위로 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승 4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던 양 팀은 사실상 4위 쟁탈전 경기였다. 건국대는 22점을 성공시킨 김진유를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진유는 4쿼터에 10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간 쪽은 건국대다. 이진욱의 활약과 유영환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건국대는 전반을 40-27로 앞서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4쿼터 동국대가 변준형, 서민수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김진유의 활약으로 맞섰고, 꾸준히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품에 안았다.
동국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5-29로 앞섰으나, 슛 적중률이 떨어졌고, 실책을 19개나 범한 것이 뼈아팠다.
건국대는 남은 경기 한양대와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동국대는 중앙대와 함께 10승 5패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두 팀은 마지막 경기 결과로 5, 6위를 결정 짓게 될 예정이다.
동국대가 강호 경희대와 만나는 것에 비해 중앙대는 비교적 약체인 상명대와 만나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경기결과>
건국대 76 (19-16, 21-13, 15-15, 21-24) 68 동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