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전승 우승팀 광주대에게 일격을 가했다.
용인대는 9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대학농구리그)에서 광주대에게 59-51로 이겼다.
김희진이 3점슛 7개 포함 26점을 올리고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곁들이며 광주대를 꺾는데 앞장섰다. 최선화도 12점 9리바운드로 김희진을 도왔다. 조은정도 11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해지도 7점에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용인대는 조은정과 김해지의 27리바운드 합작 덕분에 리바운드에서 48-34로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3점슛도 10개(22개 시도)나 성공했다. 이에 반해 광주대는 3점슛 20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용인대가 실책 18개(광주대 8개)에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이다.
광주대 강유림과 홍채린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강유림은 17점 10리바운드 3블록을, 홍채린은 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나예슬도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고른 활약에도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용인대는 23-26으로 시작한 3쿼터에 22점을 몰아치고 광주대에게 12점만 내줬다. 4쿼터에도 14-13의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김희진이 후반에만 17점을 집중시킨 덕분이다.
광주대는 19일 한림성심대와 맞대결에서 첫 승을 노리고, 용인대는 21일 단국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