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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옥 35점 폭발’ 중앙대, 개막 3연패는 없다!
작성일 : 2018-03-20 21:56:54 / 조회수 : 372

 

중앙대가 2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내심 2연승을 노렸던 건국대는 첫 패(1)를 당했다.

 

중앙대는 20일 건국대학교 충주 글로컬캠퍼스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86-64로 승리했다.

 

승리 주역은 문상옥이다. 1쿼터 3점을 올린 문상옥은 2쿼터에 9득점하며 득점 감각을 살린 뒤 3쿼터에 13점을 집중시켰다. 4쿼터에도 10점을 추가하며 개인 최다인 35점을 올렸다.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덤이다.

 

문상옥은 고려대와 공식 개막전에서 21득점하며 자신의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19점이었다. 상명대와 경기에서 6점에 그친 문상옥은 이날 또 한 번 더 자신의 최다 득점을 30점대로 끌어올렸다.

 

부상 선수들이 많은 중앙대는 이날 역시 고전할 걸로 보였다. 건국대가 명지대와 경기에서 보여준 전력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 그럼에도 문상옥의 득점포뿐 아니라 신민철(19 3리바운드 3스틸)과 김세창(15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4점 합작을 더하며 귀중한 승리를 맛봤다.

 

중앙대는 15-15로 시작한 2쿼터에 문상옥과 김세창, 신민철의 득점포로 44-31로 앞섰다. 3쿼터엔 문상옥과 신민철이 득점력을 유지하며 71-4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2010 대학농구리그 전승우승팀인 중앙대가 개막 2연패에 빠졌던 건 2013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였다. 이날 건국대에게 졌다면 처음으로 개막 3연패에 빠질 뻔 했다.

 

건국대는 팀의 패배에도 신입생 이용우와 주현우의 활약에 위안을 삼았다. 이용우는 팀 내 최다인 14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주현우는 13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전태현도 13 7리바운드를, 최진광은 11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현석이 6 9리바운드 2블록에 부진한 게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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