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뒤늦게 첫 승을 신고했다. 조선대는 2연패에 빠졌다.
성균관대는 21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조선대와 원정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경희대와 연승 승부 끝에 1패를 안았던 성균관대는 뒤늦게 첫 승을 올렸다. 조선대는 지난해 16연패 포함 19연패 중이다.
성균관대는 전면강압수비를 펼치며 조선대 실책을 22개나 끌어냈다. 이것이 속공으로 이어진 덕분에 속공 득점에서 18-7로 우위를 점했다. 자유투 득점에서도 17(23개 시도)-5(6개 시도)로 앞섰다. 승리의 비결이다.
그렇지만 리바운드 36-37, 야투성공률 43%-44%로 대등했다. 점수 차이를 더 벌리지 못하고 14점 차이로 밖에 이기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성균관대는 3쿼터 한 때 61-30으로 앞섰다. 그렇지만, 이윤수가 발목 부상을 당해 벤치로 물러난 뒤 조선대에게 쫓기기 시작했다. 4쿼터에 한 자리 점수 차이까지 허용했던 성균관대는 이윤수를 다시 코트에 투입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윤수는 24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했다. 자유투만 조선대 팀 전체보다 더 많은 10개(8개 성공)를 시도했다. 그만큼 골밑에서 분전했다. 또한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면 외곽으로 패스를 내줘 동료들의 3점슛 기회를 만들었다.
이윤기(16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3스틸)와 박준은(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재우(1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박준형(10점 4어시스트) 등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조선대는 양재혁의 부상 결장 때문에 실책 20개를 범했다. 그나마 이상민이 22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신철민은 1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학년인 배창민도 4쿼터에 9득점하는 등 11점 4리바운드로 두 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