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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의 반란' 단국대, 동국대 꺾고 6강 PO 진출
작성일 : 2015-10-02 17:30:11 / 조회수 : 638
단국대가 동국대를 물리치는 파란을 연출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단국대가 2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8강 플레이오프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8-71로 승리했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 팀의 승부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하지만 공방전에도 불구, 양 팀의 득점은 부진했다. 경기 시작 절반이 지나가는 동안 양 팀 득점 합산은 10점에 그쳤다. 먼저 리드를 잡은 건 단국대. 하도현(199cm, C)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단국대는 원종훈(177cm, G)과 권시현(185cm, G)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가르며 앞서 나갔다. 동국대도 이길수(193cm, G)와 김승준(190cm, F)의 3점포가 터지며 부지런히 뒤를 쫓았다. 

 

2쿼터, 동국대가 힘을 냈다. 김승준의 3점포로 시작을 알린 동국대는 이어 이대헌(197cm, C)과 정호상(180cm, G)의 득점이 나오며 2쿼터 시작 3분여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단국대도 가만히 지켜보지만은 않았다. 권시현의 3점포와 박찬영(183cm, G)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단국대는 박찬영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반전을 38-29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단국대가 기세를 이어갔다. 홍순규(198cm, C)의 득점을 필두로 원종훈과 하도현의 득점이 이어지며 상대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동국대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이어지며 11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단국대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위기 속, 선수들이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4쿼터를 9점 앞선 채 맞았다.

 

하지만 동국대도 역전승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다. 변준형(188cm, G)의 3점포가 연이어 림을 가르며 경기 종료 7분 22초를 남기고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단국대도 승리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았다. 권시현, 원종훈, 전태영(184cm, G)의 득점으로 위기를 타개했다. 그리고 단국대는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뒤엎고 결국 동국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결과>
단국대 78 (16-12, 22-17, 22-22, 18-20) 71 동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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