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가 11점 차이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명지대 조성원 감독은 수원대에서 자리를 옮긴 뒤 2연패 끝에 첫 승을 맛봤다.
명지대는 27일 명지대학교 용인 자연캠퍼스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상명대에게 68-66으로 이겼다. 명지대는 개막 2연패 끝에 첫 승을 맛봤다. 상명대는 반대로 중앙대와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졌다.
경기 기록만 놓고 보면 명지대가 이기기 힘든 경기였다. 명지대의 장점은 3점슛이다. 이날 30개를 시도해 5개만 성공했다. 성공률 17%로 저조했다. 명지대는 또한 빠른 농구를 추구한다. 이날 속공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시도조차 총 3개(2개 실패)였다.
명지대는 앞선 두 경기와 다른 경기 내용에도 승리를 챙겼다. 그것도 4쿼터 초반 50-61로 11점 차이로 뒤졌지만, 그 이후 상명대에게 5점만 내주고 18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명지대 선수들의 집중력이 상명대보다 더 앞섰다. 상명대가 4쿼터에 자유투 4개 중 1개만 성공하는 운도 따랐다. 4쿼터 실책에서도 명지대가 1-5로 더 우위였다.
이동희가 4쿼터에 동료의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특히 경기 막판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동희는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동현은 3점슛 5개 포함 27득점하며 주포다운 활약을 했다. 우동현이 4쿼터에 추격의 3점슛을 넣었기에 명지대의 역전승도 가능했다. 표경도는 5반칙 퇴장 당하기 전까지 8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의엽은 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상명대 김성민은 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곽동기는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6개 실책을 범한 게 아쉽다. 정진욱은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뼈아픈 실책을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