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이정현의 득점을 앞세워 3쿼터에 역전했다.
연세대는 30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 원정경기에서 74-63으로 승리하며 3승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중앙대는 1승 3패를 기록하며 10위로 밀려났다.
연세대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문상옥과 이진석을 막지 못하며 1쿼터를 15-25로 뒤졌다. 문상옥과 이진석에게만 1쿼터 연세대 팀 득점과 비슷한 14점을 잃었다.
연세대는 2쿼터에 한승희의 8득점 덕분에 28-37,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연세대는 하프 타임을 보낸 뒤 전혀 다른 팀으로 돌아왔다. 특히 이정현이 3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몰아쳤다. 중앙대의 3쿼터 득점이 14점이었다.
연세대는 이정현의 활약과 빠른 공격으로 쉽게 득점하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에는 한승희와 김경원이 득점에 가세해 중앙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연세대는 지난해 5월 11일 중앙대에게 78-92로 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2013년 이후 중앙대와 대학농구리그 맞대결 상대전적에서도 8승 1패의 우위를 이어나갔다.
중앙대는 속공 득점에서 17-9로 앞서고 리바운드에서도 42-45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실책도 12-12로 같았다. 그렇지만, 야투성공률에서 30%-41%로 열세였고, 어시스트에서도 12-22로 큰 차이를 보이며 역전패 했다.
이정현은 3점슛 4개 포함 1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양재민은 9점에 팀 내 최다인 13개 리바운드를 잡고 2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다. 한승희는 2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김경원은 14점 4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김무성은 6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문상옥은 3점슛 3개 포함 1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세창은 14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진석은 1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을, 신민철은 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모두 5반칙 퇴장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