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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접전 끝 광주대 제압…3차전 간다
작성일 : 2015-10-05 18:25:32 / 조회수 : 698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집중력을 보여준 용인대가 광주대를 제압, 챔피언결정전을 3차전까지 끌고 갔다.

 

5일 용인대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남녀대학농구리그 여대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용인대가 광주대를 66-63, 어렵게 제압했고, 양 팀은 1승 1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3차전으로 승부를 이어간다.

 

용인대는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며 상대의 추격을 끝까지 저지했고, 종료 직전 김희진이 상대에게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하며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1쿼터를 시작한 용인대는 초반 리드를 가져가며 광주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용인대는 외곽에서 조은정이 연달아 3점포를 성공시켰고, 지난 1차전 부진했던 박현영이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이끌었다.

 

광주대는 우수진, 이수정이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어내며 잠시 역전에 성공했지만, 광주대가 추격할 때마다 용인대 조은정의 외곽포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1쿼터는 17-14로 용인대가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 용인대는 1학년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쿼터 주춤했던 최정민과 조은정이 상대의 골밑을 장악하며 득점을 차곡차곡 만들어 나갔고, 속공상황에서 김희진이 깔끔한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면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광주대는 골밑의 주도권을 뺏기자 외곽슛으로 맞섰다. 우수진, 김진희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외곽에서 정확한 슛으로 추격을 해나갔고, 종료 직전 우수진의 외곽포가 한 번 더 폭발하면서 33-32로 광주대가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에도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긴장감 넘치는 시소게임을 이어나갔다. 광주대는 신수윤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잠시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이어 용인대 박현영의 3점슛이 성공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쿼터 후반 용인대는 집중력을 잃은 듯 연달아 실책을 범하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살린 광주대 김진희의 3점슛이 터지며 광주대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용인대는 작전타임 이후 교체되어 들어온 최유정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리드를 가져갔지만, 종료 직전 광주대 우수진이 득점에 성공했다. 51-50, 처음으로 광주대가 리드를 가져가면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마찬가지로 서로 역전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경기의 흐름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63-63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양 팀은 종료 33초 전 용인대 김희진이 상대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를 얻어냈고, 자유투 2구가 모두 림을 가르며 마침내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현영이 자유투 1점을 보태며 남은 시간동안 점수를 지켜낸 용인대는 광주대에게 66-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차전은 7일 오후 3시 용인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결과>
(1승1패)용인대 66 (17-14, 16-18, 17-19, 16-12) 63 광주대(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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