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들이 돋보인 한 판 승부였다. 연세대에선 이정현과 양재민이 나란히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건국대에선 팀 내 최다인 이용우가 20점+을 기록했다. 2학년 한승희와 박지원의 지원을 받은 이정현과 양재민이 웃었다.
연세대는 10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건국대에게 74-53으로 이겼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5승 무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건국대는 명지대에게 승리한 뒤 4연패에 빠져 공동 9위(명지대, 단국대)에 머물렀다.
연세대는 1쿼터를 23-14로 마쳤다. 한승희가 10점을 집중시킨 가운데 양재민과 이정현이 13점을 합작했다.
2쿼터에 13-11로 건국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연세대는 3쿼터에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한승희가 13점을 올리는 등 26점을 몰아치고 건국대에게 9점만 내줬다.
연세대는 3쿼터 중반 55-27, 28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연세대는 4쿼터에 이용우에게 10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부에 큰 영향이 없었다.
한승희는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득점을 주도했다. 이정현은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양재민은 10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박지원은 4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득점보다 동료를 돕는데 더 치중했다. 천재민과 양재혁은 15점 11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이용우는 건국대 선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리 득점인 2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분전했다. 팀 득점을 끌어줘야 하는 최진광과 서현석은 나란히 9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