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속공 13개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한양대는 13일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조선대에게 93-79로 승리하며 2연승 기쁨을 안고 중간고사 휴식기에 들어갔다. 한양대는 2승 3패를 기록하며 상명대와 공동 7위에 올랐고, 조선대는 5연패로 1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한양대는 리바운드 우위(15-7)를 점한데다 김기범과 박민상이 3점슛 3개를 합작해 25-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김기범이 3점슛 두 방을 터트리고 배경식이 득점에 가세해 48-33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양대는 3쿼터에 육상농구의 정석을 보여줬다. 속공으로만 12점을 올리며 3쿼터 한 때 71-48, 22점 차이까지 앞섰다. 3쿼터 막판에는 1학년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양대는 이날 속공으로만 26득점하며 빠른 농구를 펼쳤다. 그 중심에 김윤환이 있었다. 김윤환은 11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리바운드를 잡으면 빠르게 하프 라인을 넘어 조선대 수비를 흔들었다.
김기범은 3점슛 6개 포함 28점(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배경식은 21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20-10을 작성했다. 이승훈은 15점 12리바운드 2스틸 5블록으로 듬직하게 골밑을 지켰다. 박민상도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상민은 2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신철민은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주용은 3점슛 3개 포함 13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배창민은 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양대는 30일 고려대와, 조선대는 5월 4일 단국대와 2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