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1쿼터에 잡은 경기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가며 7연승을 달렸다. 박준영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고려대는 3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 홈 경기에서 104-82로 이겼다. 고려대는 개막 7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한양대는 2승 4패(8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고려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 홈 경기에서 고전하는 편이었다. 평균 76.0점을 올리고, 70.7실점했다. 원정경기 평균 득점과 실점이 95.0점과 69.3점이었다. 홈과 원정 경기 득실점 편차가 5.3점과 25.7점이었다.
이날은 달랐다. 고려대는 경기 시작부터 3점슛을 폭발시키며 1쿼터를 38-17, 21점 차이로 앞섰다. 1쿼터에 3점슛 12개 중 8개를 성공했다. 고려대는 한양대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1쿼터에 32-10으로 우위를 점한 적이 있다.
고려대는 리바운드까지 장악해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한 끝에 승리에 다가섰다. 이번 시즌 홈에서 처음으로 맛보는 대승이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정세웅, 주태수 코치는 고려대를 떠나고, 5월 1일부터 강병수 감독, 주희정 코치, 배경한 코치가 팀을 이끈다.
박준영은 3점슛 3개 포함 2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전현우는 15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김진영도 돌파를 중심으로 12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정현도 10점 8리바운드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배경식은 26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기범도 23점(5리바운드 3스틸)을 올렸지만, 3점슛 14개 중 3개 성공했다. 이승훈은 1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