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가 상쾌하게 2라운드를 출발했다. 건국대는 5연패에 빠졌다.
상명대는 30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건국대에게 66-57로 이겼다. 상명대는 이날 승리로 3승 3패(공동 6위)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고, 건국대는 명지대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내리 5연패(1승 5패, 11위)를 당했다.
양팀 모두 부상 선수들이 많다. 건국대는 수비를 책임지는 최형욱 공백을 메우는 게 고민이었다. 상명대는 외곽과 골밑에서 활약하는 김성민과 곽동기 없이 경기에 나섰다.
상명대의 전력 손실이 커 보였다. 그렇지만, 김성민의 공백을 곽정훈이 메웠다. 곽정훈은 3점슛 5개 포함 23점 9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곽동기가 없는 허전함은 김한솔이 채웠다. 김한솔은 20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명대 편입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전성환이 11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을 진두지휘 했다. 12어시스트는 건국대 팀 전체 어시스트 숫자와 같다. 전성환은 자신이 왜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는지 증명한 것이다.
건국대는 서현석(18점 11리바운드 2스틸)과 주현우(11점 17리바운드)가 각각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최진광이 13점(3리바운드 7어시스트)으로 부진했다. 무엇보다 3점슛 9개 중 2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건국대는 상명대에게 7개 3점슛을 얻어맞고 3개 3점슛만 넣었다. 성공수도 적을 뿐 아니라 성공률도 17%(3/18)로 굉장히 낮았다. 3점슛에서 희비가 엇갈렸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