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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연세대 꺾고 대학리그 3연패 눈앞
작성일 : 2015-10-12 16:45:28 / 조회수 : 847
고려대가 연세대를 물리치고 대학리그 3연패를 눈앞에 뒀다.

 

고려대는 1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8-58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한 고려대는 문성곤이 20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종현이 14점 14리바운드, 강상재가 16점, 이동엽이 8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연세대는 이렇다 할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 하고 승리를 내줬다. 연세대는 최준용이 18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고려대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챔프전에서 먼저 승리를 거두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고려대는 이번 시즌 대학리그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1쿼터 고려대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문성곤의 3점슛이 터지며 7-0으로 앞서갔다.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 하던 연세대는 박인태의 점프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연세대는 최준용, 박인태, 김진용 등 2m가 넘는 선수 3명을 동시에 투입, 트리플포스트를 가동했다. 이종현, 강상재, 고려대의 골밑에 대항하기 위해서였다. 효과는 있었다. 연세대는 골밑 싸움을 대등하게 가져가며 점수차를 좁혔다.

 

고려대는 외곽이 터지며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문성곤의 3점슛과 강상재의 확률 높은 점프슛으로 달아났다.

 

2쿼터 고려대가 이종현을 벤치로 불러들인 사이 연세대의 추격이 거셌다. 특히 최준용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최준용은 골밑 득점과 속공, 수비에서 멋진 블록슛을 해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고려대는 다시 이종현을 투입해 골밑을 강화했고, 연세대는 즉시 김진용을 투입해 골밑을 강화했다. 연세대는 이종현이 공만 잡으면 더블팀을 들어갔다. 이종현의 활약은 적었지만, 강상재에게 기회가 났다. 강상재는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득점을 쌓았다.

 

2쿼터 막판 이종현을 향한 연세대의 수비가 잠시 헐거워졌다. 이종현은 쿼터 막판 호쾌한 투핸드 슬램덩크를 터뜨렸고, 고려대는 전반을 41-31로 마쳤다.

 

3쿼터 4분 고려대는 이종현과 김낙현이 연달아 3개째 파울을 범하며 위기감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고려대의 속공이 위력을 보였다. 김낙현의 패스를 받은 이종현의 덩크가 터지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연세대가 점수차를 좁혀왔다. 허훈이 연속 5점을 성공시켰고, 최준용의 팁인으로 4쿼터 7분 2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고려대는 끝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문성곤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위기를 모면했고, 이동엽도 날카로운 드라이브인으로 점수를 냈다.

 

반면 연세대는 중요한 순간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고려대는 실책에 이은 속공 찬스에서 문성곤이 덩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11점차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남은 시간 고려대는 연세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챔프전 2차전은 13일 오후 2시 연세대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경기결과>

고려대 68 (25-18, 16-13, 10-11, 17-16) 58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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