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이 공수 펄펄 날았다. 연세대는 6연승을 질주했다.
연세대는 3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 원정경기에서 76-57로 이겼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6연승(공동 1위)을 달렸고, 명지대는 1승 5패(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김경원은 이날 14점 16리바운드 7블록으로 공수 모두 돋보였다. 리바운드와 블록은 모두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 신입생 이정현은 팀 내 최다인 15점(5리바운드)을 올리며 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김무성도 3점슛 3개 포함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원은 7어시스트(4점), 양재혁은 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우동현은 3점슛 6개 포함 2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3점슛을 많이 넣었지만, 2점슛 7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우동현을 제외한 명지대 선수 중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표경도(8리바운드)와 이동희(9리바운드)가 각각 8득점했다.
연세대는 명지대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109-52로 이겼다. 연세대의 팀 한 경기 최다 득점차 기록이었다. 연세대는 이날 전반까지 35-3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다.
연세대는 1라운드 때도 3쿼터에 명지대에게 6점만 내주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역시 3쿼터에 명지대 득점을 9점으로 묶고 29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려 승기를 잡았다.
연세대와 명지대는 8일 각각 중앙대, 명지대와 맞대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