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4쿼터에 득점을 폭발시키며 개막 7연승을 달렸다.
연세대는 8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중앙대에게 78-62로 승리하며 고려대와 나란히 7연승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중앙대는 3승 5패로 7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연세대는 중앙대와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11승 4패를 기록 중이었다. 원정 경기에선 4승 3패로 대등했지만, 홈 경기에선 7승 1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홈 경기에서 중앙대에게 유일하게 패한 건 2010년 5월 31일(62-74)이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하며 중앙대와 홈 경기 8연승 행진도 이어나갔다.
연세대는 어느 때보다 탄탄한 수비력을 발휘하며 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은 63점. 이날 역시 중앙대에게 62점만 내주며 승리를 챙겼다.
그렇지만, 쉽지 않은 승부였다. 연세대는 중앙대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전반까지 25-37로 뒤지다 3쿼터에 역전한 뒤 4쿼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 연세대는 1쿼터를 9-15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28-29로 전반을 마친 연세대는 3쿼터에 47-45로 역전한 뒤 4쿼터에 31점을 몰아치며 16점 차이의 승리를 거뒀다.
한승희는 네 쿼터 모두 고르게 득점하며 20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지원은 4쿼터에 13점을 집중시키는 등 15점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을 기록했다. 이정현은 13득점(3어시스트 2스틸)하며 7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기록을 유지했다. 김경원(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과 김무성(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10득점했다.
동국대와 복귀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강병현은 양팀 가운데 최다인 23점(3리바운드)을 올리며 분전했다. 문상옥은 2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20-10을 기록했다. 5반칙 퇴장 당한 박진철은 5점 9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연세대는 오는 30일 건국대를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중앙대는 29일 명지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패 탈출과 홈 첫 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