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압도적인 리바운드 우위로 승리를 거두며 새로운 감독과 코치들을 환영했다.
고려대는 9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단국대에게 86-69로 이겼다. 8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연세대와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리바운드에서 53-21로 2.5배 가량 더 많이 잡아 승리를 챙겼다. 한양대는 2승 5패를 기록하며 건국대, 단국대와 함께 공동 8위다.
강병수 감독과 배경한 코치는 이날 고려대 코칭스태프 복귀전을 가졌다. 강병수 감독은 이민형 전 감독이 자리를 비웠을 때 감독대행을 맡았으며, 이민형 감독이 복귀한 뒤에는 다시 코치로서 고려대 벤치를 지켰다. 주희정 코치는 이날 고려대 코치로서 데뷔전을 치렀다.
고려대는 1쿼터부터 박정현을 앞세워 20-14로 우위를 점했다. 2쿼터에 고른 선수들의 득점 가세 덕분에 44-24, 20점 차이로 달아났다. 고려대는 3쿼터 중반 60-34, 26점 차이로 앞선 끝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윤기는 팀 내 최다인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정현(13점 6리바운드), 전현우(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준영(10점 6리바운드), 신민석(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권시현(3점슛 2개 2어시스트 2스틸)과 윤원상(3점슛 3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은 각각 22점씩 올리며 분전했다. 김영현은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원종훈은 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득점보다 궂은일에서 더 돋보였다.
고려대와 단국대는 6월 1일 각각 조선대와 경희대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