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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울산대 꺾고 창단 첫 우승
작성일 : 2016-02-29 07:51:57 / 조회수 : 560
우석대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우석대는 28일 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남대2부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조직력의 우위를 앞세워 82-63으로 울산대를 꺾고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남대 2부의 경우 리그 방식으로 최종성적을 가리기에 예선 전승을 달리고 있는 우석대와 울산대의 대결은 사실상 결승과 다름없었다.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기에 두 팀 모두 공격 성공률이 이전 경기와는 달리 조심스럽게 초반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우석대였다. 우석대는 2쿼터 초반 이상윤(193cm, C)의 골밑 공격이 호조를 보였고, 외곽에선 박근홍(183cm, F)의 3점슛이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10여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울산대는 반격에 나섰지만 서성호(177cm, G)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이 저조했고, 그나마 공격 성공률도 떨어져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에도 우석대는 기세를 이어갔다. 골밑에선 이상윤이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외곽에선 양준영이 날카로운 돌파와 함께 공격을 차분하게 이끌었다. 여기다 교체 투입된 이동욱(186cm, F)과 최규선(183cm, G), 이우균은 3점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굳히는데 힘을 보탰다.

 

크게 뒤진 울산대는 마지막 쿼터 김진석(178cm, G)이 혼자 11점을 몰아넣었고, 김민웅(187cm, F)이 19점을 합작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결국 경기는 우석대의 승리로 끝이 났고, 리그 전적 4전 전승을 기록해 팀 창단 첫 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우수선수상에는 팀의 야전사령관 양준영이 선정됐다.

 

<경기 결과>

(4승)우석대 82(19-15, 23-6, 21-15, 19-27)63 울산대(3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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