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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6년만에 조1위로 결선행
작성일 : 2016-02-29 07:53:49 / 조회수 : 477
성균관대가 예선 전승을 기록하고 6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성균관대가 28일 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신입생들의 가세와 함께 달라진 모습으로 동국대에 66-59로 승리를 거두며 예선 전승으로 결선에 올랐다.

 

전반 시소게임을 펼치던 성균관대는 후반 맹렬한 기세로 공격에 나섰다. 성균관대 공격의 시발점은 신입생 이재우(186cm, G)로 안정적인 볼 간수로 상대 수비를 뚫고 프런트 코트로 넘어왔고, 적재적소에 볼을 연결시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에서는 이윤수의 높이가 돋보였다. 지난 두 경기에 비해 파괴력에서는 떨어졌지만 이윤수의 높이를 이용한 골밑 공격은 상대인 동국대를 괴롭히기에 충분했다.

 

26-28로 뒤진 가운데 후반을 맞이한 성균관대는 이윤수가 골밑을 지배했고, 교체 투입된 김남건(186cm, G)의 3점슛 두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윤수는 수차례 골밑 공격을 시도해 두 번 밖에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상대의 파울을 얻어내며 득점을 얻어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성균관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준은(197cm, F)은 날카로운 패스로 골밑을 파고들던 이인근(181cm, G)의 득점을 이끌었고, 자신도 속공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계속 늘렸다.

 

동국대는 에이스 변준형(187cm, G)의 연속 3점슛과 홍석영(192cm, F)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한 점차 까지 따라 붙기도 했지만 성균관대 이재우, 이윤수(205cm, C), 이헌(197cm, F)에게 연거푸 실점을 내준 것이 못내 아쉬웠다.

 

동국대는 남은 시간 파울작전으로 재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성균관대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치 않으며 리드를 지켜내 지난 2010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MBC배 6강 결선에 오르게 됐다.

 

이 경기에서 성균관대 신입생 듀오 이윤수와 이재우는 25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수훈갑이 됐다.

 

<경기 결과>
(3승)성균관대 66(15-12, 11-16, 22-11, 18-20)59 동국대(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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