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가 수원대의 높이를 넘어섰다.
광주대는 26일 광주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71-67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대는 2연승에 성공했다. 수원대는 2연패에 빠졌다.
광주대 장지은이 26득점 6리바운드 3스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신입생 김진희(15득점 5리바운드 4스틸)와 이수정(12득점 4리바운드)도 제몫을 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수원대는 44-32로 제공권을 장악했지만, 이를 승리로 연결하진 못했다.
광주대가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 6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왔다. 이수정, 김진희, 신수윤, 장지은, 우수진 등 주전 전원이 득점에 가담했다.
수원대는 박찬양, 정은혜 등 장신 선수가 경기에 나섰지만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또 1쿼터에만 11개의 실책을 범했다.
2쿼터에도 광주대의 흐름이 이어졌다. 많은 공격 기회를 챙기지 못했지만, 야투 정확도를 높였다. 장지은과 김연희는 3점슛에도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리는 데 앞장섰다. 광주대는 39-2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수원대가 안정세를 찾았다. 박시은부터 코트에 1분 30초간 나선 임유리까지 경기에 나선 8명의 선수 모두 공격에 성공하며 광주대를 쫓았다. 전반에 쏟아진 실책도 3쿼터엔 2개뿐이었다.
광주대는 장지은이 7득점 우수진이 5득점을 올리며 56-47로 리드를 유지한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승부의 4쿼터, 수원대는 박찬양과 박시은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첫 승을 노렸다. 3쿼터 화력을 이은 채 10분간 20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광주대도 승리에 대한 갈망이 컸다. 장지은이 혼자 10득점을 몰아넣으며 경기의 흐름을 쉽게 내주지 않으며,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날 한림성심대체육관에서 열린 한림성심대와 극동대의 경기에서는 극동대가 60-51로 웃었다. 이날 승리로 극동대도 2연승에 성공했다.
극동대는 29-25로 한림성심대에 전반 근소하게 앞섰지만, 3쿼터 19득점을 몰아넣으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극동대는 정유림이 20득점 8리바운드로 선전했고, 이 외에 정혜인(16득점)과 김은비(11득점)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한림성심대는 김민정, 유송이, 장혜정, 권민아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경기 결과
광주대 71 (17-11, 22-14, 17-22, 15-20) 67 수원대
극동대 60 (15-12, 14-13, 19-14, 12-12) 51 한림성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