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시즌 첫 승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단국대는 27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전주비전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73-48, 25점차 완승을 거뒀다.
김민선(18득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이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이루리라(20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는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단국대는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51-24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두 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전주비전대는 2연패에 빠졌다.
1쿼터는 박빙이었다. 단국대가 내·외곽을 오간 하태경을 앞세우자 전주비전대는 차은영으로 맞섰다. 차은영은 1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2명만 득점을 올린 전주비전대와 달리 단국대는 4명이 득점에 가담, 17-14로 기선을 제압했다.
단국대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건 2쿼터였다. 공·수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단국대는 김민선, 이루리라 등 4명이 각각 5득점 이상을 쏟아 부었다. 정혜인의 3점슛을 못 막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8점으로 묶은 것도 인상적이었다.
전반을 40-22로 마친 단국대의 폭격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김민선이 꾸준히 골밑을 공략한 3쿼터 중반 격차는 30점까지 벌어졌다. 차은영, 정혜인만으로 맞선 전주비전대가 따라붙기엔 양 팀의 전력 차가 컸다.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 결정됐다. 단국대는 4쿼터 들어 벤치멤버들을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 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전주비전대는 차은영이 4쿼터에 14득점을 기록하는 등 총 36득점을 올리며 다음 경기를 기약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단국대는 오는 4월 10일 한림성심대와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전주비전대는 4월 17일 극동대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경기 결과
단국대 73 (17-14, 23-8, 21-9, 12-17) 48 전주비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