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25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95-63 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연세대는 홈에서 2연승을 이어갔다.
연세대는 허훈(22득점 6어시스트)과 천기범(20득점 6리바운드)이 42득점을 합작했고 박인태(16득점 3리바운드)와 양재혁(11득점 9리바운드)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반면 한양대는 윤성원(18득점 8리바운드)과 유현준(11득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연세대는 박인태가 공격의 중심에서 팀을 이끌었다. 박인태는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골밑에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또한 천기범과 안영준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뒤를 받쳤다.
한양대는 특유의 ‘빠른 농구’로 공격을 풀어갔다. 유현준이 동료들의 기회를 봐줬고 3점슛으로 자신의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윤성원이 1쿼터에만 9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양대는 한준영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26-24,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분위기 싸움이 이어졌다. 한양대는 유현준이 2쿼터에 8득점을 기록,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또한 버저비터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김동현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골밑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연세대는 안영준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연세대는 2쿼터 중반 박인태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40-40, 동점으로 시작한 3쿼터. 연세대가 조금씩 격차를 벌려갔다. 부상에서 복귀한 최준용이 3쿼터에서야 코트에 들어섰다. 최준용이 골밑에서 첫 득점을 올렸고 김경원도 높이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골밑득점을 올렸다. 또한 허훈과 천기범이 3점슛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분위기를 이어가던 연세대는 최준용의 퇴장으로 고비를 맞았다. 3쿼터 종료 2분전 최준용이 한양대 황규성과의 마찰로 퇴장당한 것. 그러나 연세대는 흔들리지 않았다.안영준의 덩크슛과 천기범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반면 한양대는 연세대의 높이에 열세를 보이며 연이어 슛을 실패했고 3쿼터에 단 5득점을 올렸다. 한양대는 리바운드의 열세(5-17)와 실책으로 45-68, 23점차로 뒤처지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 연세대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천기범이 득점인정반칙과 함께 3점슛을 성공시켰고 허훈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일찍이 승부를 결정지은 연세대는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체력을 보충했다. 마지막까지 득점을 쌓은 연세대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결과>
연세대 95 (24-26, 16-14, 28-5, 27-18) 63 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