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점을 넣은 허훈을 앞세워 연세대가 경희대를 제압했다.
연세대는 30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경희대와의 맞대결에서 95-79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간 연세대는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다. 허훈이 팀 최다인 25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안영준(18점 10리바운드), 천기범(12점 5리바운드), 박인태(1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경희대는 윤영빈(18점), 김철욱(16점 7리바운드), 권혁준(16점)이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빠진 최승욱, 이성순의 공백이 컸다.
1쿼터 연세대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허훈이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 14득점을 기록했고, 안영준과 천기범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또한 박인태의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희대는 1쿼터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 1쿼터 중반 권혁준이 공격의 활로를 풀며 조금씩 득점을 쌓은 경희대다.
연세대는 2쿼터 천기범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안영준과 김성빈의 3점슛이 터졌다. 박인태는 블록슛으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경희대는 2쿼터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 했다. 연세대는 전반을 57-28로 크게 앞섰다.
3쿼터 경희대는 김철욱이 골밑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득점을 만들었다. 경희대는 김철욱의 활약과 더불어 속공 득점이 나오며 공격을 풀어갔다.
연세대는 허훈의 활약으로 맞섰다. 허훈은 상대 수비를 제치며 골밑 득점과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안영준은 이날 좋은 슛감을 보이며 3번째 3점슛을 성공시켰다.
4쿼터에도 경희대의 추격전이 이어졌지만, 전반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연세대는 허훈의 꾸준한 활약과 김진용, 김무성의 득점이 이어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결과>
연세대 95(35-14, 22-14, 17-26, 21-25) 75 경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