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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폭발’ 동국대, 상명대 상대로 첫 승리
작성일 : 2016-03-31 21:02:35 / 조회수 : 798
첫 승리, 결국 그 목표는 동국대의 손아귀에 쥐어졌다.

 

동국대는 31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상명대와의 원정경기에서 79-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국대는 이번 시즌의 첫 승을 신고하게 됐다. 변준형(21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더블더블급 활약을 보였다. 정호상은 3점슛 4개 포함, 15득점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3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치며 3쿼터의 사나이가 됐다. 김승준 또한 3점슛 3개 포함, 15득점 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상명대는 최재호(16득점(3점슛 3개) 4어시스트)와 정강호(17득점(3점슛 2개) 15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팀을 3연패 늪에서 구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상명대는 정강호의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이 나오며 공격에서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상명대는 안정훈의 자유투 득점에 전성환의 3점슛까지 더해졌고, 이는 4분 48초를 남기고 9점차(16-7)까지 거리를 벌리게 한 원동력이 됐다.

 

반면, 동국대는 경기 시작 2분 39초 만에 팀파울에 걸리며 초반 흐름을 상명대에게 내줬으나, 정호상과 변준형의 앞 선이 16점을 합작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 또한 돋보였다. 이로써 동국대는 상명대를 22-20, 2점 차까지 따라잡으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시작 13초 만에 동국대는 김광철의 득점으로 22-22,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는 동국대의 리드로 진행, 1쿼터와 반대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한준혁의 연속 3점슛이 팀을 앞서나가게 했다. 그러자 상명대는 최재호와 김성민이 13점을 합작, 추격의 선봉에 섰다.

 

42-39, 동국대 리드로 시작한 후반전에서 두 팀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나갔다. 1점 차 리드의 주인이 계속 바뀐 것. 3쿼터 막판까지 계속된 살얼음판 균형은 정호상이 깨뜨렸다. 3쿼터 후반에만 2차례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킨 정호상은 3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넣으며 본인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동시에 7초를 남기고 60-55, 팀의 리드를 이끈 주인공으로 자리했다.

 

마지막 쿼터, 동국대는 2분 30초 만에 김승준의 3점슛으로 65-57, 8점차까지 벌리며 서서히 승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2분 57초에 정강호가 테크니컬 파울 누적 퇴장 당하며 더욱 동국대의 분위기는 상승했다. 이후 김승준은 또 한 차례의 쐐기 득점을 꽂으며 69-59,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이 상승세에 다른 선수들도 득점행렬에 가세, 동국대는 시즌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경기 결과>

동국대 79 (20-22, 22-17, 18-16, 19-11) 66 상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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