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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앞세운 경희대, 부상병동 중앙대 격파!
작성일 : 2018-07-11 23:46:40 / 조회수 : 305

경희대가 난적 중앙대를 제압했다. 중앙대는 많은 선수들(이진석, 김세창, 이기준 등)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경희대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B조 예선에서 중앙대에게 67-56으로 이겼다. 경희대는 연세대와 함께 나란히 1승을 먼저 거뒀고, 중앙대는 명지대와 함께 1패를 안았다. 

경희대는 이날 1쿼터부터 선수들을 자주 교체하며 고르게 기용했다.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제몫을 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1쿼터 중반 9-8로 근소하게 앞설 때 고른 득점포로 20-10,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경희대는 이후 중앙대가 추격하면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가장 위기는 2쿼터 막판이었다. 강병현을 막지 못해 27-24로 쫓기던 경희대는 이용기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희대는 3쿼터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두 자리 득점 차이로 달아나며 승리에 다가섰다. 4쿼터에 중앙대의 거친 추격에 주춤거렸지만, 승부에는 지장이 없었다. 

1학년인 김동준은 팀 내 가장 많은 17점(5리바운드)을 올렸다. 야투 7개 중 6개 성공했고, 자유투 4개 모두 넣었다. 장기인 스피드를 활용해 속공으로 쉽게 득점한 덕분이다. 박찬호(10리바운드 3스틸)와 권성진(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각각 12점씩 기록했다. 

권혁준은 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최재화는 무득점이었지만,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궂은일에서 빛났다. 

강병현은 양팀 가운데 최다인 23점(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지만, 실책 4개나 범한 것이 흠이다. 박진철은 9점 1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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