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외곽포로 시원한 승리를 신고했다.
중앙대는 1일 경기도 안성 중앙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90-66으로 이기며 연승을 달렸다.
이날 중앙대는 3점슛 13개를 터트리며 승리했다. 박지훈이 25득점 7리바운드 4스틸로 활약했고, 이우정은 22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한양대는 센터 한준영이 15득점 9리바운드 3블록, 유현준이 14득점 5스틸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외곽슛 난조(3/19, 16%)로 인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중앙대는 1쿼터 리드를 잡았다. 박지훈과 박재한, 정인덕, 김우재, 김국찬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양대는 한준영과 유현준, 손홍준이 중앙대의 화력에 맞섰다.
2쿼터 중앙대는 점수차를 더 벌렸다. 박지훈의 화력이 이어졌고, 이우정도 득점에 가담해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을 마쳤을 때 중앙대는 42-30으로 달아났다.
후반도 흐름이 다르지 않았다. 중앙대는 2쿼터와 마찬가지로 박지훈과 이우정이 적극적으로 공격해 점수를 쌓았다. 둘은 3쿼터에만 23득점을 합작했다. 반면 한양대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마지막 쿼터, 중앙대는 경기 종료 8분 50초를 남기고 75-44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신입생 김세창, 문상옥 등도 출전해 득점에 성공,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한양대는 김동현이 4쿼터에만 13득점을 뽑아냈지만, 경기의 전세를 뒤집기엔 앞서 벌어진 점수차가 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조선대가 웃었다. 조선대는 광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명지대와의 맞대결에서 74-53으로 이기며 첫 승리를 거뒀다.
조선대는 제공권에서 39-27로 우위를 점했고, 외곽에서도 지원이 따랐다. 이승규는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2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상민(13득점 6리바운드), 정해원(13득점 5리바운드), 이호연(12득점 7리바운드), 신철민(10득점 10리바운드) 등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명지대는 주긴완이 23득점 7리바운드, 김진선이 10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렸고, 실책도 16개로 잦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기록>
중앙대 90 (22-18, 20-12, 29-14, 19-22) 66 한양대
조선대 74 (14-11, 20-12, 22-17, 18-13) 53 명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