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내외곽의 조화로운 공격으로 성균관대를 완파했다.
고려대는 13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A조 예선에서 성균관대를 98-8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성균관대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이날 3점슛 13개를 집중시켰다. 전현우가 5개, 이우석, 유태민, 박정현이 2개씩 3점슛을 터트렸다. 고려대는 리바운드에서도 49-24, 두 배 이상 더 많이 잡았다. 다만, 실책이 19개로 성균관대 실책 10개보다 9개 더 많았다.
고려대는 근소하게 앞서던 1쿼터 중반부터 4분 50여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1쿼터를 31-10으로 마친 고려대는 2쿼터에도 득점을 폭발시키며 55-23, 32점 차이로 벌렸다.
고려대는 3쿼터에 성균관대의 수비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에만 35점이나 내줬다. 고려대는 4쿼터를 시작할 때 1학년 4명을 투입했다. 4쿼터 한 때 76-66, 10점 차이까지 쫓겼던 고려대는 하윤기와 신민석의 연속 득점으로 성균관대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전현우는 2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박준영은 17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정현은 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하윤기도 12점 8리바운드로 제몫을 했다. 이우석은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키며 승리를 확정하는데 기여했다.
조은후는 14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이윤수와 이윤기는 12점(6리바운드)과 11점(2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올렸다.
고려대는 16일 동국대와, 성균관대는 15일 건국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