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를 앞세운 수원대가 웃었다.
수원대는 7일 수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극동대와의 경기에서 76-65로 이기며 2연승에 성공했다.
수원대는 리바운드 부문에서 63-38로 압도하며 승리했다. 제공권 우위는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박시은이 22득점으로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박찬양(10득점 19리바운드)과 최윤선(14득점 11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극동대는 김다솜이 1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로 분전했다. 박수희가 14득점 5리바운드로 지원했으나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두 팀은 1쿼터 치열한 한 판을 벌였다. 수원대는 박시은이 8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극동대는 김다솜이 12득점을 올리며 맞섰다. 10분을 마친 뒤에는 극동대가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부터는 수원대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박시은의 공격에 최윤선도 화력을 폭발하며 경기의 흐름을 끌어왔다. 극동대는 공격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았다.
수원대는 38-32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수원대의 화력은 전반보다 매서워졌다. 이번엔 장유영과 정은혜가 공격력을 뽐내며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수원대는 경기종료 8분 40초를 남기고 65-50까지 도망쳤다. 10분 간 득점이 앞서 쿼터보다 적었지만, 박시은과 최윤선이 중요할 때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결과>
수원대 76 (19-20, 19-12, 22-15, 16-16) 65 극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