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홈에서 승리하며 2연승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경희대는 8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명지대와의 홈경기에서 71-49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희대는 3승 1패로 중앙대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며, 2연승을 달리게 됐다. 김철욱이 2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윤영빈(14득점(3점슛 3개) 2리바운드)이 득점 지원 사격에 나서며 승리를 일궈냈다.
반면 명지대는 주긴완(12득점 5리바운드 2스틸)과 우동현(12득점 2어시스트), 정준수(12득점 10리바운드)가 분투했으나 이번 리그 팀의 첫 승을 일궈내지 못하며 4연패에 빠지게 됐다.
경기 초반, 경희대는 4분이 넘는 시간동안 김철욱의 자유투 2득점에 그쳐야 했다. 명지대도 이정민의 3점슛 하나만 나오며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1쿼터 중반, 정지우와 김철욱의 득점 인정 반칙으로 만든 3점 플레이로 경희대는 흐름을 잡았다. 4분 17초를 남기고 터진 이민영의 3점슛은 11-6, 5점 차까지 점수를 벌린 것.
그러자 명지대는 정진수의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우동현도 연속 득점으로 이에 가세했다. 이후 주긴완의 1쿼터 버저비터로 명지대는 경희대를 18-17, 1점차 가시권에 넣었다.
1점차 팽팽한 균형은 2쿼터, 경희대의 고른 맹폭에 의해 깨졌다. 1분 25초만을 소화한 이건희 제외,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한 것. 1분 47초를 남기고 박찬호의 득점으로 30-21, 두 자릿수 까지 달아난 경희대는 윤영빈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36-21, 15점 차 까지 그 차이를 더욱 넓혔다. 명지대는 우동현과 주긴완이 2-2 플레이를 비롯, 9득점을 합작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득점에서 침묵하며 경희대의 상승세를 꺾을 수 없었다.
후반에 접어들며 명지대는 야투 난조와 24초 바이얼레이션 속에서 오준석과 우동현의 3점으로 따라잡으려 했다. 정준우도 4점을 더하며 10득점 10리바운드로 3쿼터에 더블더블을 기록했다그러나 윤영빈과 김철욱의 12점 합작은 팀의 15점 안팎 리드를 지켜내게 했다. 3분 38초를 남기고 김철욱은 명지대를 팀 반칙에 몰아넣으며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팀을 50점 고지에 선착시키기도 했다.
54-42, 12점 차 경희대 리드로 시작한 4쿼터. 점수 차를 좁혀야 하는 명지대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4분 28초 주긴완이 5반칙을 범하며 공격의 주축이 코트를 벗어나게 된 것. 이로써 명지대는 2분 15초 이건희의 득점 이후로 득점 행진이 멈추게 됐다. 경희대는 이 틈을 노려 꾸준한 공격력을 뽐냈다. 윤영빈의 3점슛에 최재화의 포스트 득점이 더해지며 1분 23초를 남기고 67-46, 21점 차 까지 달아났고 경희대는 이 격차를 지켜내며 71-49로 2연승을 달리게 됐다.
<경기 결과>
경희대 71 (18-17, 22-9, 14-16, 17-7) 49 명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