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극적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여자 대학부 4강은 F조 1위 광주대와 E조 2위 용인대, E조 1위 수원대와 F조 2위 단국대의 맞대결이다.
용인대는 18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자대학부 E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림성심대에게 58-41로 이겼다. 용인대는 1쿼터부터 18-4로 확실하게 우위를 잡은 뒤 점수 차이를 점점 벌렸다. 한림성심대는 3점슛 19개를 모두 놓치며 17점 차이 패배를 당했다. 용인대는 이날 승리로 한림성심대와 함께 1승 2패를 기록하며 예선을 마쳤다.
용인대의 결선 진출 여부는 이 다음에 열린 수원대와 전주비전대의 경기 결과에 달렸다. 2승 중이던 수원대가 전주비전대에게 89-49로 대승을 거두며 용인대의 결선 진출이 확정되었다.
수원대는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1위답게 3연승으로 E조 1위를 차지했다. 용인대와 한림성심대, 전주비전대가 1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이 경우 세 팀간 득실 편차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광주대는 +15점, 한림성심대는 -3점, 전주비전대는 -12점으로 2위부터 4위까지 자리잡았다. 광주대는 17일 전주비전대에게 58-60으로 패하며 결선 진출 가능성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한림성심대와 맞대결에서 9점 이상 점수 차이로 이기고, 수원대가 전주비전대를 꺾어주길 바라야 했다. 그 결과가 18일 그대로 이뤄졌다.
광주대는 여자대학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극동대에게 74-49로 승리하며 F조 1위를 확정했다. 2패를 기록한 극동대는 3위로 밀려 예선 탈락했고, 일찌감치 1승 1패로 예선을 마쳤던 단국대는 2위를 차지했다.
강유림은 이날 20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5블록을 기록하며 5X5를 작성했다. 5X5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5가지 항목 모두 5개 이상 기록하는 것으로 트리플더블보다 더 보기 힘든 기록이다.
여자대학부 MBC배 패권은 결국 대학농구리그 상위 4팀의 대결로 좁혀졌다.
용인대 58(18-4, 16-14, 15-13, 9-10)41 한림성심대
용인대
최선화 15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해지 14점 19리바운드 3블록
조은정 1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은서 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한림성심대
김민정 23점 11리바운드 2스틸
용지수 10점 15리바운드
윤영주 4점 7리바운드
손혜림 7점 5리바운드
수원대 89(17-9, 22-18, 26-11, 24-11)49 전주비전대
수원대
최윤선 15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김두나랑 1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정은별 13점 3리바운드 2스틸
임혜빈 8점 10리바운드
전주비전대
이예비 20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스틸
정형관 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정아연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수빈 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광주대 70(29-11, 11-11, 13-16, 17-11)49 극동대
광주대
강유림 20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5블록
서지수 18점 5리바운드
홍채린 12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노수빈 12점 3점슛 2개 2리바운드 3스틸
극동대
박현지 13점 11리바운드 2스틸
박은하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전한주 11점
김은비 5점 3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