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준결승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국대는 28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3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B조 예선에서 건국대를 89-64로 꺾었다.
동국대는 25점 차이 대승을 거둬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동국대는 건국대, 명지대와 B조에 속했다. 세 팀 가운데 대학농구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이다. 전력이 가장 앞선다. 이를 증명하듯 건국대에게 완승을 챙겼다.
동국대는 경북 상주에서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건국대에게 79-67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 역시 건국대보다 한 수 위 전력을 과시했다.
동국대는 1쿼터부터 22-14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뒤 2쿼터에 40-23으로 달아났다. 3쿼터 들어 29-28, 득점을 주고 받는 뜨거운 난타전을 벌였지만, 4쿼터에 더욱 달아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경식은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변준형은 16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광진은 1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동국대에선 출전하지 않은 정종현을 제외한 11명의 선수들이 모두 득점했다.
돌아온 최진광은 17분만 뛰고도 16득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했다. 특히 3쿼터에 14점을 집중시켰다. 주현우는 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전태현도 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용우는 3점슛 3개로 9점(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