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가 짜릿한 승리를 달성했다.
광주대는 27일 광주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경기에서 수원대를 70-68로 눌렀다.
이로써 광주대는 3연승을 달리며 대학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수원대(2승 1패)는 첫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광주대는 이날 3점슛 성공률이 14%(3/21)로 저조했지만, 제공권 싸움에 41-38, 블록슛에서 5-1로 앞서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광주대 장지은은 19득점(6리바운드)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홍채린은 17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 외에 우수진(12득점 7리바운드 5스틸 2블록)과 김진희(1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지원했다.
수원대 박시은이 25득점 3스틸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광주대에 맞섰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경기 초반 광주대가 먼저 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1쿼터 한 때 11-4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이는 경기 최다 점수차. 이후 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수원대 박시은과 박보미가 공격에 맞불을 놓으며 광주대에 따라 붙었다. 10분이 흘렀을 때 수원대가 21-2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광주대는 2쿼터 다시 흐름을 끌어왔다. 경기 시작부터 터진 장지은과 홍채린의 득점 지원이 주요했다. 수원대는 박시은의 손끝이 여전히 뜨거웠지만, 광주대의 화력에는 미치지 못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전반을 마쳤을 때 점수는 44-41로 광주대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또 한 차례 흐름이 달라졌다. 수원대 홍차영이 득점에 가담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면 광주대는 홍채린 외에 득점이 주춤했다.
마지막 쿼터, 두 팀 모두 전반같은 경기력을 보이진 못했다. 그럼에도 내내 접전이 펼쳐지며 경기에는 긴장감이 돌았다. 승자는 경기 종료 시점이 되었을 때 가려졌다. 광주대가 수원대보다 2득점을 더 올리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
광주대 70 (20-21, 24-20, 13-16, 13-11) 68 수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