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가 리그 첫 승을 거뒀다.
극동대는 28일 음성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한림성심대를 70-65로 물리치고 귀중한 1승을 기록했다. 반면 한림성심대는 4전 전패를 기록, 최하위로 떨어졌다.
정혜민이 1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고 김다솜은 14득점과 함께 리바운드를 22개나 걷어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림성심대는 장혜정이 19득점 5리바운드 3스틸 4블록슛, 김민정이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지만 첫 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은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했다. 그 어느 팀보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 ‘단두대 매치’답게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저득점 경기 속에 9-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 극동대가 공격이 살아나며 달아났다. 2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킨 전한주의 역할이 컸다. 한림성심대는 1쿼터보다 더 심각한 야투난조를 보였다. 2쿼터 한림성심대가 올린 총 점수는 단 6점이었다.
하지만 3쿼터 반전이 일어났다. 이번엔 한림성심대가 3쿼터 8점을 폭발시킨 장혜정을 앞세워 공격에서 활기를 띄었다. 한림성심대는 4쿼터에도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기어코 48-48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의 주인공은 정혜민이었다. 정혜민은 연장에서 계속되는 공격성공으로 12점을 몰아쳤다. 한림성심대는 6명의 선수가 점수를 올렸지만 정혜민 한 명의 공격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결국 극동대가 어렵사리 경기를 가져가며 올 시즌 대학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
극동대 70(9-9, 18-6, 11-20, 10-13, 22-17)65 한림성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