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가 27점을 성공시킨 신입생 김성민을 앞세워 건국대를 꺾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상명대는 29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79-75로 승리했다.
개막 후 6연패로 좀처럼 승리를 쌓지 못 했던 상명대는 홈에서 감격적인 첫 승에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은 1학년 가드 김성민이었다. 김성민은 연장전에서 7점을 넣는 등 이날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팀 최다인 27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안정훈(19점 12리바운드 6블록)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3쿼터까지 앞서가던 건국대는 4쿼터 상명대의 추격에 동점을 허용했고, 끝내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건국대는 장문호가 14점 12리바운드, 김진유가 15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상명대는 이날 승리로 1승 6패를 기록하며 조선대와 공동 10위로 올라섰고, 건국대는 3승 4패로 단국대와 공동 7위를 형성했다.
전반까지 양 팀은 31-31로 팽팽히 맞섰다. 상명대는 김성민이 1쿼터 11점을 넣으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건국대는 김진유, 김재중, 이진욱이 고르게 활약했다.
3쿼터 건국대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장문호가 득점을 이끌며 활약했다. 흐름은 4쿼터 다시 상명대가 가져갔다. 안정훈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10점을 기록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상명대는 김성민이 해결사로 떠올랐다. 연장전에서 7점을 넣는 대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것. 상명대는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결과>
상명대 79 (15-17, 16-14, 18-26, 19-11, 11-7) 75 건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