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전형준의 3점슛 폭발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연세대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필리핀 라 데 살레 대학(이하 필리핀)과 네 번째 경기에서 92-80으로 승리하며 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필리핀은 2연승으로 대회를 시작했지만, 3연패에 빠지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연세대는 대만을 상대로 7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첫 승리를 맛봤다. 이날도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형준과 이정현이 26점(3점슛 6개 2리바운드)과 20점(6어시스트 2스틸)으로 득점을 주도했다.
김무성은 자유투로만 10득점하는 등 14득점(2리바운드 2어시스트)했다. 한승희(10점 11리바운드)와 신승민(10점 12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지원은 7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고른 기록을 남겼고, 김경원은 5점에 그쳤으나 12개 리바운드를 잡으며 골밑을 지켰다.
연세대는 사실 불안하게 출발했다. 1쿼터에만 필리핀 7명 선수에게 실점하며 15-24로 끌려갔다. 연세대는 2쿼터에 9득점한 전형준을 앞세워 38-41로 따라붙었다.
연세대는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이정현과 11점을 합작한 박지원, 전형준의 득점포로 68-6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4쿼터에도 이정현, 박지원, 전형준의 20점 합작 득점 속에 승리를 지켰다.
연세대는 12일 오후 3시 일본 대학선발과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일본 역시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