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가 4쿼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수원대는 2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62-59로 승리했다.
2승 1패로 공동 2위 팀끼리의 대결이었다. 4쿼터 계속해서 끌려가던 용인대는 후반 박찬양, 박시은, 우슬비의 득점이 차례로 성공되며 승리를 따냈다.
수원대는 박찬양이 16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시은이 15점, 최윤선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1점을 넣었다.
용인대는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4쿼터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지며 분패했다. 용인대는 최정민이 10점 18리바운드, 박은서가 16점, 최선화가 1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원대는 이날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용인대는 2승 2패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 리드를 잡은 쪽은 용인대였다. 1학년 최선화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뒤처지던 수원대는 임유리의 장거리슛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홍차영의 3점슛까지 터지며 역전을 만들었다.
2쿼터 용인대가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다영과 박은서의 득점이 연달아 나왔고, 수원대는 주춤했다. 용인대가 35-3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용인대의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속공이 성공됐다. 이다영, 최선화, 박혜미의 득점이 연달아 나왔고, 최정민의 3점슛까지 터졌다. 수원대는 13점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이대로 승부가 기우는가 했지만, 수원대는 조금씩 점수차를 좁혔다. 박찬양의 골밑 득점이 주효했다. 박찬양이 꾸준히 용인대의 골밑을 노렸고, 외곽포까지 터졌다. 박시은의 결정적인 3점슛이 터지며 5점차까지 앞서간 수원대다.
반면 용인대는 4쿼터 급격하게 공격 적중률이 떨어졌다. 수원대는 마지막 용인대의 3점슛까지 막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결과>
수원대 62 (23-19, 9-16, 10-14, 20-10) 59 용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