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 시즌 초반 기세가 거침없다.
중앙대는 1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99-80, 19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박지훈(21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3스틸)과 김국찬(2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폭발력을 뽐냈고, 박재한(15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은 승부처인 후반에만 13득점을 몰아넣었다.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조선대는 1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초반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중앙대가 박지훈의 화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지만, 조선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중앙대를 추격한 것. 1쿼터는 중앙대가 22-20, 2점 앞선 채 끝났다.
시소게임은 2쿼터에도 계속됐다. 중앙대는 조의태, 허석진의 확률 높은 야투를 앞세워 2쿼터 한때 9점차까지 달아났지만 뒷심이 아쉬웠다. 이승규, 김동희의 화력을 앞세운 조선대의 기세에 밀려 1점차까지 추격당하며 전반을 끝낸 것.
하지만 접전은 2쿼터까지였다. 중앙대는 3쿼터 들어 6명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 단숨에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특히 2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박재한이 6득점을 집중시켰고, 김우재도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1-55였다.
한숨 돌린 중앙대는 4쿼터에도 박재한이 쾌조의 공격력을 보인 가운데 박지훈과 김국찬까지 지원사격, 4쿼터 후반 20점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조선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7-35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지만, 실책을 16개나 범해 아쉬움을 삼켰다.
중앙대는 오는 8일 고려대를 상대로 개막 4연승에 도전하며, 조선대는 15일 고려대와 맞붙는다.
경기 결과
중앙대 99 (22-20, 18-19, 31-16, 28-25) 80 조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