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가 3점슛 12개를 집중시키며 3점슛 난조에 빠진 조선대를 31점 차이로 꺾었다.
상명대는 7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조선대에게 96-65로 승리했다. 상명대는 이날 승리로 6승 5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에 올랐고, 조선대는 시즌 10패(1승)째를 당했다.
김성민은 3점슛 7개 포함 36점(4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집중시키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호준은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2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4학년 듀오 김한솔(1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과 정진욱(11점 2리바운드 3스틸)은 26점을 합작했다. 전성환은 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배창민은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 14점을 집중시키는 등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상민은 팀 내에서 유일하게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신철민은 10점 5리바운드를, 양재혁은 2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명대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외곽포와 리바운드에서 힘을 실어주던 곽정훈을 잃었다. 곽정훈은 대경호의 속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왼팔 부상을 당했다.
상명대는 오히려 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김성민이 1쿼터에만 13점을 집중시킨 가운데 곽정훈 대신 출전한 이호준도 제몫을 해내며 28-12로 1쿼터를 마쳤다.
경기시작부터 지역방어를 선 상명대는 경기 내내 이를 유지했다. 2쿼터 4분 30초 동안 조선대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11점을 집중시킨 상명대는 39-12, 27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상명대는 1쿼터 28점, 2쿼터 27점을 올렸다. 이에 반해 조선대에게 전반에 23실점했다. 상명대 한 쿼터 득점이 조선대의 전반 득점보다 더 많았다.
55-23, 32점 차이로 전반을 마친 상명대는 후반에 조선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상민과 배창민에게 내준 실점이 많았지만, 이호준과 김성민이 맞붙을 놓으며 30점 내외 차이를 계속 유지했다.
상명대는 이날 27개 3점슛을 던져 12개 성공(44%)했다. 조선대는 이에 반해 18개 중 2개만 넣었다(11%). 3점슛 10개 차이가 30점 이상 승부를 만들었다.
상명대는 11일 성균관대와 원정경기를 가지며, 조선대는 12일 명지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