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가 2위로 마칠 가능성이 높다.
광주대는 11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용인대에게 70-58로 이겼다. 광주대와 용인대는 6승 3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광주대는 10월 4일 한림성심대와, 용인대는 10월 8일 단국대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두 팀 모두 이들에게 승리를 거둘 경우 동률로 시즌을 마친다. 이 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씩 나눠가진 광주대와 용인대는 득실 편차로 2위를 가린다.
광주대는 51-59, 8점 차이로 패한 뒤 70-58, 12점 차이로 승리해 +4점 우위를 점했다. 광주대는 한림성심대에게 이기면 2위를 차지한다. 공동 2위를 허용한 용인대는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하기 힘들다. 한림성심대가 광주대를 꺾어주길 바래야 한다.
광주대는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17-14로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이날 2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9점 이상 점수 차이로 이겨야 하는 광주대는 2쿼터에 9점을 집중시킨 강유림을 앞세워 37-25로 달아났다.
광주대는 3쿼터에 김해지를 막지 못해 48-41로 마무리했다. 광주대가 앞서고 있지만, 최종 2위 싸움을 고려하면 7점 차이이기 때문에 이기고 있는 건 아니었다.
광주대는 4쿼터에만 10점을 올린 강유림을 앞세워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기 막판 65-46, 19점 차이까지 벌리며 승리뿐 아니라 2위 도약에 다가섰다.
강유림은 28점 18리바운드 3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사실상 2위 결정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보연은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승리를 지원했다. 홍채린은 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 2블록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해지는 15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조은정은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선화는 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