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11점 차이의 열세를 딛고 역전승을 거뒀다.
경희대는 1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중앙대에게 81-7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희대는 이날 승리로 8승 4패를 기록, 성균관대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중앙대는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며 7패(6승)째를 당해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권혁준은 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권성진은 장기인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16점(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 이날 복귀한 김준환은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동준은 7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5스틸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고 다녔다. 박세원은 후반에 9득점했다.
박진철은 26점 21리바운드로 20-20을 기록했음에도 웃지 못했다. 지난 단국대(22개)와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0개 이상 리바운드를 잡았다. 문상옥(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이기준(11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강병현(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경희대는 경기 내내 끌려갔다. 1쿼터를 17-20으로 출발한 경희대는 32-3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이날 최대 점수 차이인 32-43, 11점 차이까지 뒤졌다.
경희대는 권혁준과 김준환의 득점포로 추격하는 흐름 속에 3쿼터를 마무리했다. 53-59, 6점 차이로 4쿼터를 맞이한 경희대는 접전에 강했다. 경희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 7점 이내 승부에서 4승 1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권성진, 권혁준, 김준환, 박세원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짜릿한 3점 차이의 역전승을 맛봤다.
중앙대는 리바운드 44-26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실책에서 21-12로 열세를 보이며 경희대에게 발목이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