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조선대를 제물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희대는 2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조선대와의 홈경기에서 83-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희대는 5연패에서 벗어났고, 4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조선대는 1승 8패를 기록하며 명지대와 최하위에 놓였다.
경희대는 김철욱·박찬호 트윈타워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조선대의 골밑을 압도했고, 김철욱이 17점 9리바운드, 박찬호가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민영도 11점 4리바운드 4스틸로 승리를 도왔다.
조선대는 정해원이 14점 3스틸, 이호연이 17점 14리바운드, 이승규가 12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 양 팀의 외곽포가 난조를 보이며 정체 상황을 보였고, 경희대는 포스트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경희대는 박찬호와 최재화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앞서갔다.
조선대는 2쿼터 이상민의 중거리슛과 이호연, 신민철의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경희대의 반격도 시작됐다. 이민영의 3점슛이 터졌고, 박찬호의 팁인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희대는 전반을 42-32, 10점차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조선대는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를 틈타 경희대는 권혁준의 3점슛과 김철욱의 페이드어웨이슛으로 달아났다. 경희대는 3쿼터 21점차까지 앞서갔다.
흐름의 변화는 없었다. 경희대는 수비에서 조선대의 공격을 어렵게 했고, 정지우의 3점슛과 포스트 득점이 나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결과>
경희대 83 (22-20, 20-12, 21-10, 20-22) 64 조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