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12명 모두 득점을 맛보며 경희대를 손쉽게 제압했다.
연세대는 19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경희대에게 97-61로 이겼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12승(1패)째를 거두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경희대는 8승 4패를 기록,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연세대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는 편이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 단순하게 코트만 밟은 것도 아니다. 12명 모두 10분 이상 출전해 3점 이상 득점했다. 천재민을 제외한 11명이 2개 이상 리바운드도 잡았다.
그 중에 한승희가 득점에서 돋보였다. 한승희는 12분 4초 출전해 19점을 집중시켰다. 양팀 선수 중 최다인 28분 51초 출전한 양재혁은 9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지원은 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박찬영도 10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정현은 대학농구리그 처음으로 한 자리인 6점에 그쳤다.
연세대는 리바운드에서 48-27, 경희대보다 21개나 더 많이 잡았다. 여기에 3점슛도 10개나 집중시켰다. 경희대는 2개 성공에 그쳤다. 36점 차이 대승을 거둔 비결이다.
경희대는 박찬호를 제외한 11명을 모두 출전시켰다. 경희대 역시 11명 모두 득점을 맛봤다. 그렇지만, 3점슛 21개 중 2개만 성공, 성공률 9.5%로 부진했다.
경희대 장점이자 앞선을 책임지는 권혁준과 김동준이 10점 합작에 그친 것도 뼈아팠다. 특히, 김동준은 2점슛 5개를 모두 놓치고 자유투로만 1점에 머물렀다.
권성진이 그나마 12점(3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으로 분전했다. 박세원과 정민혁은 나란히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