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마지막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 한 자리를 차지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선다.
단국대는 1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명지대를 77-70으로 꺾고 7승(7패)째를 거두며 중앙대와 공동 7위에 올랐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남은 두 경기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최소 8위를 확보했다.
윤원상은 3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키며 2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원종훈은 지난 건국대(19점)와 경기에 이어 이날도 18득점하며 두 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권시현은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김영현은 10점 8리바운드로 제몫을 했다.
이동희는 21점 14리바운드로 20-10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조선대, 고려대(이상 20점)와 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우동현은 18점 7어시스트를, 임정헌은 3점슛 3개 포함 13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태현은 12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단국대는 이날 경기 포함 3경기 중 1승을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단국대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이유는 명지대와 맞대결을 남겨놓았기 때문이다.
명지대가 3연승을 달리면 단국대와 6승 10패로 동률을 이룬다. 단국대는 이때 상대전적 열세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다. 단국대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려면 어느 팀보다 명지대를 꺾는데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다.
단국대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쿼터를 20-17로 앞섰지만, 2쿼터에 이동희를 막지 못해 고전하며 30-33으로 역전당했다.
단국대는 3쿼터에 다시 흐름을 바꿨다. 전반까지 4점에 묶였던 윤원상이 11점을 집중시키는 활약 속에 24점을 몰아치고, 명지대에게 13점만 내줬다. 역전에 성공한 단국대는 4쿼터 고른 선수들의 득점 속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지난 1학기 마지막 건국대와 경기부터 4경기 연속 두 자리 3점슛을 성공하던 명지대는 이날 3점슛 성공 5개(28개 시도, 17.9%)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