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중앙대는 2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한양대에게 100-7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안성캠퍼스가 아닌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첫 경기였다. 100점 이상 득점과 함께 8승 7패를 기록, 공동 6위에 올랐다. 중앙대가 이번 시즌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대는 10연패에 빠져 2승 13패, 11위에 머물렀다.
박진철은 20점 15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문상옥은 3점슛 4개 포함 18점 4리바운드 2스틸로 박진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세창은 1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12명의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올렸다. 더구나 최근 두 경기 연속 21실책을 범했던 중앙대는 이날 5실책 밖에 하지 않았다.
배경식(7리바운드)과 김기범(3점슛 1개 6리바운드)은 각각 15점씩 올렸다. 오재현은 12점 3리바운드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중앙대는 처음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임에도 고른 선수들의 득점포를 앞세워 28-1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2쿼터에는 실점이 늘어나 주춤했던 중앙대는 3쿼터에 다시 한양대를 몰아붙여 76-46, 30점 차이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는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중앙대는 코트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8일 성균관대와 원정경기를, 한양대는 11일 명지대와 홈 경기를 가진 뒤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